한국일보

스포켄 연방하원 선거 ‘박빙’

2018-04-1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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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화당 현역 로저스, 민주당 브라운에 6% 앞서

전통적으로 공화당 텃밭인 스포캔의 제 5 연방하원 선거구에서 7선 관록의 캐시 맥모리스 로저스 현역 의원과 그녀에 도전하는 민주당의 리사 브라운 후보가 막상막하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엘웨이 리서치가 지난 4~7일 등록유권자 403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로저스 의원은 44%, 브라운 후보는 38%의 지지율을 각각 얻었다. 브라운은 워싱턴주 의원과 워싱턴주립대학(WSU) 학감 출신이다. 응답자 중 16%는 미정이라고 밝혔고 3%는 다른 제3의 후보를 찍겠다고 말했다.

엘웨이는 로저스와 브라운의 지지율 차이가 오차(5%) 범위라고 지적하고 현역의원의 지지율이 50% 미만이면 안심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로저스를 지지한 응답자들은 대부분 공화당을 선호했고, 브라운을 지지한 응답자들 역시 대부분 민주당을 선호했다. 특이한 현상은 로저스가 남성 응답자 중 51%의 지지율을 얻은 반면 브라운은 28%에 그쳤다. 하지만 여성 응답자들 중엔 46%가 브라운을, 38%가 로저스를각각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에는 50%가 지지, 45%가 반대를 표명했다. 지지자들 중 79%가 로저스 후보를 밀은 반면 반대자들 중에선 69%만 브라운 후보를 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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