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 시즌 연어낚시 대폭 제한

2018-04-1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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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눅연어 2만7,000여 마리…작년보다 40% 줄어

올 시즌 연어낚시 대폭 제한
올해 워싱턴주 연안에서 상업용 어선들은 물론 스포츠 낚시꾼들에 허용되는 연어 포획 량이 대폭 줄어든다.

태평양 어업관리위원회(PFMC)는 올 시즌 스포츠 낚시꾼들의 치눅 포획 량을 2만7,500마리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 40% 줄어든 수준이다. 전세 어선 등 상업용 어획량도 같은 수준으로 묶였다.

또다른 인기어종인 코호 연어도 2009년엔 스포츠 낚시꾼들에 17만6,000마리나 허용됐지만 올해는 전세 어선들도 양어장 방류 코호 연어만 4만마리까지 잡을 수 있다.


PFMC는 지난 2015~16년 해양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연어들이 먹잇감이 부족해 자라지 못했을 뿐 아니라 극심한 가뭄으로 하천이 말라 연어들이 산란장까지 도달하지 못한 것이 올해 워싱턴주 연안 연어가 크게 줄어든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PFMC가 발표한 올해 연어낚시 시즌의 각 지역 포획 허용량은 다음과 같다.

▲해양 9지역(어드미럴티 인렛): 7월부터 9월까지 치눅 연어 6,563마리.

▲해양 10지역(시애틀~브레머튼): 6월부터 11월 중순까지 코호 연어만, 7월 중순부터 8월까지는 양어장 치눅도 허용.

▲콜럼비아 강 부표 10 구역: 8월 1일부터 24일까지 치눅 연어나 양어장 코호(또는 철잡송어) 한 마리만 허용. 그 후엔 2마리까지 허용되지만 치눅은 제외.

▲강 낚시: 눅색, 스캐짓, 캐스케이드 강에선 6월 이후 코호 연어만 낚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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