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역주행 사고로 2명 사망

2018-04-1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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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켄트 SR 516번 도로서 형제 사망, 6명 부상

심야에 켄트 516번 도로에서 역주행 교통사고가 발생, 2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하는 참극이 빚어졌다.

워싱턴주 순찰대에 따르면 9일 밤 11시30분께 웨스트 켄트 미커 St 인근의 516번 하이웨이 서행차선에서 페더럴웨이의 팔루아 일리(38)와 프레디 일리(36) 형제가 몰던 토요타 캠리 승용차가 동쪽 방향으로 역주행했다.

이들 형제의 차량은 곧바로 마주 오던 렉서스 RX 차량과 정면 출동, 렉서스에 타고 있는 59세 남성과 54세 여성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캠리 승용차는 곧이어 마주 오던 니싼 올티마 승용차를 들이 받았고, 올티마에 타고 있던 여인과 5세 딸도 중상을 입고 하버뷰 메디컬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를 낸 캠리 승용차 안에 있던 형제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이 역주행 사고 후 쉬보레 코발트 승용차가 사고 현장을 피하려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올티마 승용차와 추돌해 이 차 안에 타고 있는 28세 남성과 30세 여성 역시 부상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페더럴웨이 형제가 알코올이나 약물에 취해 운전하다가 역주행 사고를 낸 것으로 보이지만 자세한 경위는 현재 조사중”이라며 “통상적으로 30~50마일 역주행하는 차량과 충돌할 경우 시속 100마일 차량과 추돌하는 정도의 피해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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