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스탠포드 박사과정 합격

2018-04-1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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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뷰 김문형군, 전액 장학금에 생활비도 받아

한인 스탠포드 박사과정 합격
벨뷰의 20대 한인 청년이 전액 장학금을 받고 미국 최고 명문인 스탠포드대 박사과정에 합격해 화제다.

주인공은 시애틀 다운타운 컬럼비아 타워에서 ‘아시안 익스프레스’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김준규씨와 김경수씨 부부의 둘째 아들 김문형(25ㆍ사진)군이다.

한국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1학년 때인 지난 2000년 부모를 따라 캘리포니아로 이민 온 김 군은 캘리포니아 버뱅크에 있는 존 버러우 고교를 졸업한 뒤 미국 최고의 리버럴 아츠인 윌리엄 칼리지에 진학해 생물학을 전공했다. 김군은 대학 졸업 후 뉴욕에 있는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에서 유방암에 대한 연구를 하다가 스탠포드대 시스템 생물학 박사과정에 합격했다.

캘리포니아에서 1년5개월전 벨뷰로 이주해온 김군의 아버지 김준규씨는 “스탠포드에서 전액 장학금은 물론 연간 3만8,000달러의 생활비를 지원해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문형이를 합격시켜줬다”면서 “문형이가 스탠포드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암 연구 및 치료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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