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학병원 세탁소 아웃소싱 반대”

2018-04-1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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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대 학생들, 병원 세탁시설 폐쇄에 항의 시위

“대학병원 세탁소 아웃소싱 반대”
워싱턴대학(UW) 병원이 자체 세탁시설을 폐쇄하고 이의 아웃소싱을 검토하자 일부 학생들이 반대 시위에 나섰다.

노동력착취 반대 단체인 ‘USAS’ 소속 학생들은 지난 9일 UW 병원의 폴 램지 CEO의 사무실 앞에서 병원 세탁시설 폐쇄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시위 학생들은 대학 병원측이 경비절감을 이유로 100여명의 직원이 일하는 세탁시설을 폐쇄하려 한다며 이들 직원을 지지하기 위해 시위를 벌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세탁시설은 UW병원 입원 환자들의 침대보와 베겟보 등을 세탁하며 하버뷰 메디컬센터와 노스웨스트 호스피털의 세탁 업무도 맡고 있다.

병원측은 이 세탁시설이 30년 이상 운영돼왔기 때문에 장비가 낙후돼 수리가 필요하다며 오는 5월 16일 세탁 하청업체의 입찰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해 7,5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UW 병원은 예산절감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 세탁시설의 근로자들은 시간당 평균 15.75~18.55달러의 임금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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