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I 고교생들 태운 전세버스 충돌 40여명 부상

2018-04-10 (화) 07:51:39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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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팅턴 고가도로 하단에 버스 부딪혀

▶ 봄방학 유럽여행서 돌아오다 버스 높이보다 낮은 오버패스 통과중

LI 고교생들 태운 전세버스 충돌 40여명 부상
봄방학을 맞아 유럽여행을 갔다 온 고교생들이 귀갓길에 탑승한 버스가 롱아일랜드에서 고가도로(오버패스) 하단에 충돌하면서 40여명이 부상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8일 16~18세의 학생 38명과 5명의 보호자가 탑승한 전세버스는 JFK 공항에서 출발해 롱아일랜드 헌팅턴역으로 향하던 중 오후 9시30분께 서폭카운티 서던 스테이트 파크웨이 18번 출구 인근 이글애비뉴를 연결하는 오버패스 하단에 부딪혔다. 피해 학생 대부분은 헌팅턴 고교생들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결과 버스는 뉴저지주 어빙턴에 위치한 버스회사인 저니버스라인 소유의 버스로 운전기사인 트로이 개스턴이 전세버스 진입을 제한하는 이 고속도로의 규정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그대로 통과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버스의 높이는 대략 12피트였으나 충돌이 발생한 오버패스의 제한높이는 7피트 7인치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버스가 JFK 공항을 출발해 벨트 파크웨이로 달리던 중 서던 스테이트 파크웨이로 진입하게 된 것은 운전자가 비상업적(noncommercial) GPS를 이용해 이동 경로를 안내 받은 것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부상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충돌 직전 버스 앞쪽에 앉은 학생 보호자들이 ‘숙여’라고 외쳤고 충돌과 함께 버스 지붕이 처참하게 구겨지며 17세 여학생 2명이 크게 다치는 등 4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자 대부분은 사고직 후 인근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9일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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