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WA 개인소득 상승률 전국 1위

2018-04-0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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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4.8% 늘어…소매, 건설, 정보통신 분야가 견인

▶ 평균소득은 5만6,283달러로 전국 9위

WA 개인소득 상승률 전국 1위
워싱턴주 주민들의 개인소득이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했다.

연방 경제분석국(USBEA)은 지난 2017년 한해동안 워싱턴주 개인소득이 전년 대비 4.8% 늘어났다며 이는 전국 50개주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라고 밝혔다.

개인소득은 경제를 구성하는 개인의 임금, 이윤, 이자 등의 소득이며 국민소득과는 다르다.


지난해 워싱턴주의 임금은 소매유통업에서 15.3%, 건설업에서 9.1%, 정보통신 업계에서 8.9%, 숙박요식업계에서 8.9%씩 각각 올라 워싱턴주의 개인소득 상승을 견인했다.

주 고용안전국(ESD)의 스캇 베일리 경제학자는 “지난해 건설업계가 계속 호황이었고 아마존의 빠른 성장으로 유통업의 활황이 두드러졌으며 정보통신 업계도 임금이 오르면서 여행업계와 외식업계도 덩달아 호황을 누렸다”고 설명했다.

베일리는 경기호황과 함께 워싱턴주의 최저임금이 지난해 11달러로 인상된 것이 개인소득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전국의 개인소득 상승률은 3.1%였다.

워싱턴주에 이어 아이다호주도 개인소득이 4.7% 올라 전국에서 두번째로 빠른 상승세를 보였고 오리건주가 3.3%, 몬태나주가 3%의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알래스카주는 0.4%에 불과했다.

지난달 발표된 USBEA 보고서에서 전국 50개주 가운데 높은 상승률을 보인 주들은 대부분 서부 지역에 포진해 있다. 캘리포니아, 네바다, 유타, 애리조나, 콜로라도 등이 4.1%~4.4%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워싱턴주의 지난해 평균 개인소득은 5만 6,283달러로 전국에서 9번째 높았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평균 개인소득을 올린 주는 코네티컷으로 7만 121달러였고 뒤를 이어 매사추세츠, 뉴저지, 뉴욕, 매릴랜드, 캘리포니아, 뉴햄프셔어, 와이오밍 순으로 워싱턴주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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