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1경찰서 존 홀 신임 서장, “각종 사기예방 교육도 힘쓸터”
한인밀집지역인 퀸즈 베이사이드, 리틀넥, 더글라스톤 등을 관할하는 뉴욕시경(NYPD) 111경찰서가 9일부터 커뮤니티와의 유대관계 강화를 위한 ‘네이버후드 폴리싱’(neighborhood policing) 제도로 개편한다.
부임 한 달을 맞는 111경찰서 존 홀(사진) 신임 서장은 5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네이버후드 폴리싱’으로 주민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네이버후드 폴리싱’은 각 관할 경찰서에 지역 주민들과 소통을 위한 경찰관을 파견하는 시경의 치안 제도다. 111경찰서에는 총 8명의 경찰관이 배치되는데 경찰서 관할 지역을 네 구역으로 나눠 한 구역당 두 명씩 배치된다. 해당 경찰관은 경찰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을 파악하고 주민들이 경찰과의 관계에서 겪는 어려움 등을 수렴하게 된다.
홀 서장은 "경찰이 911 신고 전화를 처리하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순찰 등을 통해 주민들과 소통하며 지역 치안을 담당하게 된다“며 ”각 구역에서 분기별로 한차례씩 ‘빌드 더 블록’(Build the Block)이라는 미팅을 열고 주민들과 직접 만나 지역 치안 현황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관할 구역을 또 다시 세분화하기 때문에 각 커뮤니티 맞춤식 치안 강화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111경찰서는 11일 오후 6시15분 퀸즈보로 커뮤니티컬리지(222-05 56애비뉴)에서 홍보 행사를 열고 주민들에게 제도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할 계획이다.
현재 뉴욕 시내 77개 경찰서 중 60여 개 경찰서에서 이미 ‘네이버후드 폴리싱’이 운영되고 있다.
홀 서장은 또 “한인 등 이민자들을 겨냥한 각종 사기 예방 교육 등도 중점 사업 계획”이라며 “본부에 111경찰서에 더 많은 한인 경찰 배치도 요구해 한인들이 언어 장벽 없이 경찰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11경찰서에는 현재 8~10명의 한인 경찰이 근무하고 있다.
올해로 NYPD 근무 13년차인 홀 서장은 2005년 웨스트 할렘에서 경관으로 근무를 시작해 맨하탄 사우스에서 마약 전담 형사, 브롱스에서 경사, 맨하탄 차이나타운에서 특별 프로젝트 경위를 지냈으며 2014년 111경찰서에서 근무한 경력도 있다. 2013년에는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한편 111경찰서는 매월 첫째 화요일 오후 7시30분 노던블러바드와 215스트릿 교차로에 있는 경찰서에서 월례주민회의를 열고 있다.
<
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