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체리재배업자들 ‘불똥’ 우려

2018-04-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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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 수출대상 중국의 관세부과 결정 발표로

체리재배업자들 ‘불똥’ 우려
중국이 트럼프 행정부와의 무역분쟁으로 30억달러 상당의 미국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워싱턴주 과수재배업자들이 불똥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워싱턴주가 중국으로 수출하는 체리, 사과, 배 등 과일이 모두 중국의 관세부과 품목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야키마 소재 서북미 과수협회의 케이트 우즈 부회장은 금년 체리재배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양국간의 무역분쟁이 해결되기를 간절히 원할뿐“이라고 말했다. 이 협회는 워싱턴, 오리건 및 아이다아호의 농산물과 관련된 국제분쟁을 다루고 있다.


워싱턴주는 사과와 체리의 미국 내 최대 생산지역이다.

우즈 부회장은 중국이 워싱턴주 체리의 최대 수입국이라며 매년 1억2,700만달러에 상당하는 290만 상자를 수입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무역마찰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워싱턴주 체리재배업자들이 그만한 물량을 수출할 수 있는 다른 시장을 개발하기는 상당히 어렵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해 체리 외에 5,000만달러 상당의 사과와 150만달러 상당의 배도 워싱턴주에서 수입해 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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