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시정부-우버 ‘입씨름’

2018-04-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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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전자들 최저 임금제 논란

시애틀 시정부-우버 ‘입씨름’
시애틀 시정부가 우버 택시 요금을 두배 인상하려든다고 우버 측이 고객들에게 고자질한 말은 허위이며 잘 못 이해한 것이라고 당국자가 해명했다.

관련 결의안을 추진 중인 브루스 하렐 시의회 의장은 “시애틀 관내 모든 사설 택시회사들의 운전자들도 시애틀시가 제정한 최저임금법에 근거해 최저수준의 보수를 받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지난 3일 시의회 관련 소위원회에서 처음 논의된 하렐 시의원의 결의안 초안은 운송 네트워크 컴퍼니(TNC)로도 불리는 유사택시는 물론 대절택시와 일반 택시 운전자들과 관련된 모든 법령과 규정을 검토하고 필요할 경우 이들에 최저요금을 제정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우버는 지난 2일 오전 시애틀 고객들에게 “시정부가 요금을 2배 인상하려 든다”는 제목의 이메일 통지문을 발송하고 “최전운임 제도가 시행될 경우 기존 고객들 중 상당 수가 이용할 수 없게되며 운행 횟수도 줄어 운전자들의 생계가 위협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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