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조선 마지막공주 ‘덕온공주’ 인장 뉴욕 크리스티 경매 출품 논란

2018-03-31 (토) 05:29:37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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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시민단체 “6.25당시 불법 반출 경매중지 요청해야”

조선 마지막공주 ‘덕온공주’ 인장 뉴욕 크리스티 경매 출품 논란
조선왕조의 마지막 공주인 덕온공주의 인장(사진)이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 출품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의 한 시민단체가 이번 인장은 6.25 전쟁당시 분실된 문화재일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 정부에 환수에 나서야 한다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크리스티 홈페이지에 따르면 조선 23대 임금 순조의 넷째 딸이자 조선의 마지막 공주인 덕온공주의 인장이 내달 18일 뉴욕에서 열리는 경매에 출품됐다.


크리스티측은 ‘조선왕실의 덕온공주가 쓰던 사자 모양의 도장, 여섯 글자와 함께 인주가 남아있는 미술품’이라는 설명을 달고 있다. 구리 재질에 도금한 인장의 크기는 가로 8.9cm, 세로 8.9cm, 높이 8.6cm다. 경매가는 2만~3만 달러로 책정됐다.

이에 대해 한국의 문화재제자리찾기는 문화재청에 경매를 중지시키고 환수작업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지난해 미국으로부터 문정왕후어보 반환을 이끌기도 했던 문화재제자리찾기는 이번 덕온공주 인장도 한국전쟁 당시 불법 반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문화재청 측은 “도난품이라는 정확한 근거 자료가 없으나, 반출 경위를 파악한 뒤 경매 중지 요청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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