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주정부 펜스테이션 재개발 강력 반발
2018-03-30 (금) 08:15:33
조진우 기자
▶ “시정부 역할 완전히 배제”…쿠오모 “언제든 논의 가능”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맨하탄 펜스테이션 인근 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나서면서 뉴욕시정부와 시의회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쿠오모 주지사가 28일 발표한 펜스테이션 주변 지역 재개발 계획 초안에 따르면 주정부는 펜스테이션 인근 6~8애비뉴와 30~34스트릿 구간을 시정부 규정과 상관없이 주정부 자산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초안대로 재개발이 시행된다면 주정부가 새로 재개발한 건물들에 부과되는 재산세를 가져가게 된다.
이에 대해 앨리샤 글렌 뉴욕시 부시장은 “이번 재개발은 뉴욕시정부의 역할이 완전히 배제됐다. 주정부는 시정부와 협의를 해야 한다”며 “주정부가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코리 존슨 뉴욕시의장도 “주지사가 맨하탄의 가장 중요한 지역을 자신의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며 “이 계획은 공평하지 못하며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쿠오모 주지사측은 “언제든지 시정부와 시의회와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이미 주정부는 펜스테이션 아래로 새로운 선로공사를 진행 중이며, 재개발 계획은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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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