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롱아일랜드에서 가장 다양한 정원을 지닌 올드 웨스트베리 가든
롱아일랜드의 저택 올드 웨스트베리 가든(Old Wesybury Gardens)이 이번 토요일(31일)부터 시즌에 들어간다. 이곳은 포시즌스(Four Seasons) 매거진이 선정한 세계 3대 대중 정원의 하나로 선정된 바 있는 곳으로 미 국립 사적지이기도 하다.
이곳은 미 철강 재벌이었던 존 사퍼 피프스(John Schaffer Phipps)가 부인 마가리타 그레이스 피프스가 4자녀와 함께 살던 곳으로 영국의 디자이너 조지 크라우리의 설계로 1906년에 완공된 궁전같은 저택이다.
대지 넓이가 200 에이커이며 대저택은 방만 44개에 달한다. 저택은 당시 영국 고가의 가구들로 꾸며져 있다. 이곳이 롱아일랜드의 가볼만한 곳으로 손꼽히는 이유는 이 저택의 정원 때문이다. 개인 주택의 정원으로는 그 규모가 큰 것도 한 이유지만 코너별로 다른 모양의 정원들이 가꿔져 있다.
정원은 영국풍의 로즈 가든을 비롯해 이태리 양식의 분수대와 테라스가 있는 월 가든, 숲속의 정원(Woodland Garden), 커팅 가든(CuttingGarden), 대나무 정원, 라일락 산책길, 일본식 다리와 정자가 있는 호수 정원 등 주제별로 나눠져 있다. 또 자녀들을 위해 지은 수영장을 비롯해 딸을 위해 지은 타채드 코타지 앤 가든(The Thatched Cottage and Garden)은 철강 부호의 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곳의 분위기는 입장하는 길목부터 남다르다. 커다란 나무들이 드라이브웨이 양쪽에서 줄서서 방문자를 환영해준다. 또 봄에 이 곳을 찾는 발길이 많은 것은 엄청난 양의 튤립이 꽃봉오리를 맺고 있으며 커다랗게 늘어진 너도 밤나무에 연초록의 잎사귀들이 수줍게 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붉은 벽돌의 저택은 커다란 사교장을 비롯해 방마다 부엌과 연결되는 배달 시스템, 로코코 스타일의 샹들리에 등 당시의 호화생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곳은 1959년 피프스가가 정원과 저택을 사회에 기증하면서 일반에게 공개되고 있다. 저택 가이드 투어는 45분 간격으로 진행된다. 음식을 가져가 먹을 수 있는 피크닉 장소가 마련돼 있다. 이곳은 화요일은 제외하고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개장된다. 입장료는 저택 및 정원을 포함 일반 12달러, 62세 이상은 10달러, 7~17세는 7달러, 학생 10달러이며 6세이하는 무료이다.
▲주소: 71 Old West bury Rd. Old Westbury, NY 11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