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크로니클 23일자 3면
주류언론들에게 한국뉴스는 언제나 큰 관심사이다. 트럼프와 김정은의 말폭탄이 쏟아질 때도 북한의 위협을 집중 보도했고,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이 높아진 시점에서도 국제면은 한국뉴스로 장식됐다.
그러나 SF크로니클이 한국뉴스로 한면을 할애하기는 이례적인 일 같다.
23일자 A3면에는 ‘사회변화를 가져온 미투운동 얼마나 지속될까(#MeToo gains traction, but how long will it last?) 제하의 기사로 한국의 미투운동을 전했다.
신문은 가부장적문화가 만연하며 선진국 중 성별 임금격차가 가장 큰 한국(G-20회원국 144개국 중 한국은 성별차이지수 118위)에서 미투운동이 놀라운 속도로 벌어지고 있다면서 안희정 전 충남지사, 노벨상 후보에 올랐던 고은 시인,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김기덕 영화감독 등이 성희롱, 성추행, 성폭력 혐의 등으로 권력에서 내려왔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성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한 여성들이 자신의 사회적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커다란 도전이라고 밝혔다.
한편 A3면 하단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부패 혐의로 23일(한국시간) 동부구치소에 수감되는 상황을 전했다.
신문은 아시아 4대 경제인 한국은 부패 스캔들이 자주 발생한다면서 퇴임 후 뇌물 스캔들에 얽혀 대통령들이 수감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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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