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춘삼월’ 눈폭풍 비상

2018-03-21 (수) 07:35:41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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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속 50마일 강풍동반…뉴욕시 최대 16인치 폭설

▶ 공·사립교 오늘 휴교령…출·퇴근길 교통대란 예상

뉴욕 일원에 눈폭풍이 몰아닥치면서 또 다시 비상이 걸렸다.

미 국립기상청은 뉴욕과 뉴저지 지역에 20일 자정부터 22일 오전 8시까지 최대 16인치 가량의 폭설을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눈폭풍 경보를 발령했다.

지역별로는 뉴욕시 12~16인치, 롱아일랜드 지역과 버겐카운티 등 최대 8인치 등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무엇보다 이번 폭설은 최대 시속 50마일에 달하는 강풍까지 동반할 것으로 예상돼 강풍으로 인한 파손 피해와 대규모 정전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뉴저지 해안가 등에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홍수 주의보까지 발령됐다.

더구나 폭설이 하루종일 이어질 예정으로 출?퇴근길 시간 교통대란도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뉴욕시 당국과 뉴저지 버겐카운티 당국은 이번 눈폭풍 피해에 대비한 특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한 상태이다.

우선 뉴욕시 공립 및 사립학교들에는 모두 이날 하루 휴교령이 내려졌으며, 롱아일랜드와 뉴저지 지역 대부분의 공?사립학교들도 휴교 조치가 이뤄졌다.

또한 뉴욕시는 시민들의 외출을 가급적 자제할 것을 당부하는 내용의 여행 주의보를 내린 것은 물론 폭설에 대비해 22만7,000톤에 달하는 염화칼슘과 제설차량 1,600대를 투입시키기로 했다.

아울러 전철과 버스, 스태튼아일랜드 페리, 교량 등 대중교통의 정상운영을 위해 추가 인력을 배치하기로 했으며, 운행 스케쥴 변경 등은 기상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키로 했다.

이와함께 시당국은 21일과 22일 요일별 도로 교대 주차규정을 적용하지 않지만 미터 주차기 규정은 평소대로 유지키로 했다.

한편 이달들어 뉴욕 등 미동부 일원에 겨울폭풍 노리스터가 몰아닥치기는 이번이 벌써 4번째이다. 지난 2일과 8일, 12일에 눈폭풍이 내려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서만 3명이 사망하고 수백만 가구가 정전피해를 입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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