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열린 제19대 SV 한인회 회장단 선거 후보토론회에 참여한 후보회장단들. 왼쪽부터 기호1번 이병구 부회장후보, 이연수 이사후보, 박승남 회장후보, 기호 2번 안상석 회장후보, 허진옥 부회장후보, 신동협 이사후보
제19대 실리콘밸리 한인회 회장단 투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회장단 선거후보 토론회가 열렸다.
기호1번 박승남 회장단후보와 기호2번 안상석 회장단후보, 지역언론인들, 각 후보 지지자들 및 유권자들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산호세 산장식당에서 SV 한인회장단 후보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1부 회장단후보의 모두발언에 이어 기자단과의 질의응답이 있었다. 기자단들은 ▶양후보들의 공약이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공약재정마련 방안 ▶각 후보들의 인적자원의 활용방안 ▶안 후보의 공약인 자매도시결연은 한인사회에 어떤 이득이 있는가 ▶박 후보의 리더쉽 양성과 한국과의 교량역할에 대한 설명 ▶ 정관개정에 관한 의견 ▶한인회관에 대한 청사진 ▶재정감사를 제3기관에서 받을 의향이 있는지 등의 질문을 했다.
박승남 회장단후보는 “한인회 참여인구를 학생, 주부 등에게까지 늘려 움직이는 한인회가 되게 힘쓸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펀드레이징 전문가 확보로 시스템을 갖출 수 있으며, 한인회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작업과 함께 기관협조를 받아 한인회관 운영,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후보단 모두가 자기시간을 한인회에 할애할 것”이며, 한국과의 교량역할이란 정치적인 의미가 아니라 “한국의 자본으로 이곳에서 창업하는 젊은이들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이미 이사진들이 준비를 마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정관개정시 물의를 일으킨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 “당사자가 그 주장을 철회했고, 그렇다면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 영입하는 것이 맞다고 결정했다”고 답변했다.
박 후보는 비영리단체로서 한인회는 모든 재정관리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상석 회장단후보는 11개 공약은 물론 신명나는 한인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인회 운영과 회관 건립문제는 한인회의 정체성을 확립한 후 공감을 받아 데이타베이스를 통한 펀드레이징으로 구입 초석을 마련할 것”이고 “우선 당면과제에 집중해 공간활용과 많은 동포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안 회장단후보들은 “각자 담당 분야에서 헌신할 것이며, 중간매개체역할도 하면서 다른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성해 한인회를 이끌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산호세시와 수원시간 자매도시결연으로 스포즈, 문화, 경제, 대학간 교류를 통해 신명나고 생동감 넘치는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고 답했다.
정관개정 필요성에 공감하며 전문가 및 동포들의 의견을 수렴해 진행하겠다고도 밝히며, SV 체육회장 재직시 단체운영과 관련해 은행계좌 인계지연 등 잘못된 부분도 이후 시정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2부에서는 방청석 질문에 이어 선관위의 사회로 후보자간 질의응답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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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