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기 자전거, 베이지역 상륙

2018-03-17 (토) 12:00:00 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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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에 250대 설치돼 운영중

전기 자전거, 베이지역 상륙

전력으로 움직이는 ‘점프 바이크’ 전기 자전거의 주행 모습. [사진 Jump Bikes Facebook]

베이지역에 전기 자전거 이용 시스템이 확장하고 있다.

일반 자전거와 달리 전력을 이용해 달리는 ‘점프 바이크(Jump Bikes)’ 전기 자전거 이용 시스템은 최근 대중교통으로 자리 잡은 ‘포드고바이크(Ford GoBikes)’와 같은 자전거 대여, 공유 시스템이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시 곳곳에 스테이션을 두고 250대의 자전거가 설치된 ‘점프 바이크’ 시스템은 2만여 명 이상의 주민들이 이용하면서 새로운 대중교통 시스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라이언 르제펙키 ‘점프 바이크’ 최고경영자(CEO)는 “‘포드고바이크’도 물론 좋은 시스템이다. 하지만 전력 모터가 달린 ‘점프 바이크’ 자전거는 일반 자전거와 색다른 경험을 준다”고 말했다.

‘점프 바이크’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대여할 수 있으며, 대여 비용은 30분에 2달러이다. 르제펙키 CEO에 따르면 이용자들의 평균 주행 거리는 2.5마일이다.

‘점프 바이크’는 약 2달 전 SF시에 설치됐으며, 시는 앞으로 16개월 동안 대중교통 시스템으로서의 ‘점프 바이크’의 효율성을 점검한 뒤, 오는 9월 250대의 자전거 추가 설치를 허용할 예정이다.

현재 ‘점프 바이크’는 수개월 안에 산타크루즈, 데이비스, 새크라멘토 등 북가주 전역에 설치될 예정이며, 이스트베이와 페닌슐라 지역 도시에도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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