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백인경찰 살해혐의 복역 흑인남성에 가석방 허용

2018-03-16 (금) 08:12:22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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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노조 반발 거세

지난 1971년 두 명의 백인 경찰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실형을 선고받고 50년 가까이 복역 중인 흑인 남성에게 가석방이 허용되면서 경찰의 반발이 거세다.

15일 CBS뉴스에 따르면 뉴욕주 가석방 위원회는 14일 허만 벨(70)에게 가석방을 하기로 결정했다. 벨은 지난 1971년 할렘 워싱턴하이츠에서 허위 911 신고로 백인 조셉 피아젠티니 경관과 웨벌리 존스 경관을 불러낸 뒤 이들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그는 최소 25년에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이번 결정에 대해 팻 린치 경찰 노조 회장은 “역겹다. 이번 경찰은 경찰에 대한 모욕이다. 화가 난다”고 반발했다. 피아젠티니 경관의 부인은 성명서를 통해 “벨은 이미 총상을 입은 남편에게 계속해서 총격을 가한 인간의 감정은 전혀 없는 끔찍한 사람”이라고 흐느꼈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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