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ICE 대변인 내부폭로 ICE,법무장관 엇갈린 주장
2018-03-16 (금) 12:00:00
임에녹 기자
최근 전 이민세관단속국(ICE) 대변인의 내부폭로에 대한 ICE 관계자들의 반론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12일 제임스 스웹(38) 전 ICE 대변인은 ICE의 불투명성을 폭로한 후 사퇴해 파문을 일으켰다.
스웹은”ICE가 단속 대상 불법체류자 모두를 범죄자로 간주하는 것과 최근 단속에서 800여 명의 불체자를 놓친 것을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사실 왜곡”이라면서 “ICE에 이 같은 잘못된 정보를 수정할 것을 요청했지만, 이에 대한 기자회견 답변을 회피하라는 명령만 받았으며, 나는 거짓 정보를 전달할 수 없어 사퇴했다”고 밝혔다.
ICE는 지난달 말 샤프 오클랜드 시장이 ICE 이민 단속을 사전공개한 것이 ICE의 사법 집행을 방해했다며 비난한 바가 있다.
이에 리즈 존슨 ICE 대변인은 “얼마나 많은 단속 대상자가 단속망을 피해 달아났는지 정확한 파악은 불가능하지만, 샤프 시장의 사전공개가 단속 집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은 분명하다”며 맞받아쳤다.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의 대변인인 새라 이쉬거 플로레스는 “누구든 시장의 사전공개로 정확히 얼마나 많은 범죄 이민자들이 달아났는지 알고 싶다면 기꺼이 답변에 응하겠다”면서 그 수가 파악 불가하다는 ICE 대변인과는 엇갈린 증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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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