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Marin) 카운티 공중보건소 관계자는 딜런 비치(Dillon Beach)에서 수확한 홍합을 먹은 사람이 패류 식중독으로 입원했다고 13일(화) 밝혔다.
이 식중독 환자는 보건관계자가 카운티 내 해안가 3곳의 패류가 위험하다고 경고한 지 수일 만에 발생했다. 토말레스(Tomales) 서쪽에 위치한 딜런 비치는 이 경고를 받은 3곳의 해안 중 하나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사람은 11일(일) 홍합을 먹은 후 마비성 패류 식중독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공중보건소 매튜 윌리스 박사는 “현재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패류에 PSP 수치가 높다”고 경고했다.
PSP는 오염된 패류를 통해 질병을 유발하는 해양독소로 조리를 해도 독성이 완화되지 않는다고 보건소 관계자는 전했다. 증상으로는 따끔거림, 감각마비, 두통, 현기증, 메스꺼움, 통증, 호흡기 문제 등이 있다.
보건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 지난 90년간 보고된 PSP로 인한 환자는 542명이며, 그중 39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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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