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밀레니얼 세대 부모 3명중 1명 ‘자녀 주거비‘ 지원

2018-03-15 (목) 08:04:03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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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시 세입자 13.6% 부모 도움으로 생활

미국의 많은 밀레니얼 세대(1982~2004년 사이 출생자)들이 소득대비 높은 집값 인상률로 인해 부모로부터 거주비용을 지원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거래 전문조사업체인 ‘아파트먼트 리스트(Apartment List)’는 13일 발표한 설문조사를 통해 사회생활을 시작한 밀레니얼 세대들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 인상과 학자금대출 빚 때문에 집을 소유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발표했다.

미 전역 12개 도시 거주 1만3,000명의 밀레니얼 세대들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매달 렌트비와 다운 페이먼트를 지불하기 위해 많은 수의 응답자가 부모 또는 가족으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응답자 중 7.9%가 렌트를 지원받고 있으며 부모 3명 중 1명은 자녀들의 주거비를 지원해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세입자들중에는 13.6%가 부모의 도움을 받고 있으며 다운 페이먼트 지출에도 18.1%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이후로 35세 미만 가구의 소득 대비 집값은 73% 상승했으며 동기간 렌트비도 소득 대비 두 배 이상인 61% 상승했다. 이 기간 중 소득 인상은 31%에 그쳤다. 25~35세 연령의 밀레니얼 세대 중 15%는 부담스러운 주거비용으로 인해 부모와 함께 지내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내집장만을 위해 응답자 중 17.1%는 다운 페이먼트에 가족의 도움이 필요하며 이 중 3명 중 1명은 최소 30% 이상의 다운 페이먼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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