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 참석한 ESJF 손성숙 대표와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 ESJF]
샌프란시스코 사회정의교육재단(ESJF, 대표 손성숙)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주최한 ‘제15차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 참석했다.
‘실현되지 않은 정의, 일본군 성노예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란 주제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세계 11개국이 초청됐다.
미국에서는 ESJF와 LA나비가 참가해 교육과 지역활동을 주제로 발표했다. ESJF는 주류교사들에게 위안부 문제를 교육하는 단체로 지난해 10월 샌프란시스코 주립대와 6일 UC버클리에서 '위안소제도와 반인륜범죄'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또 SF 미션하이스쿨에서 '위안부 피해자에게 정의를'라는 주제로 T4SJ(Teachers for Social Justice, 사회정의를 위한 교사모임) 워크샾을 주최, '위안부'역사 바로알리기운동을 펼치고 있다.
손성숙 대표는 “인도네시아 생존자 2명과 중국 1명, 그리고 한국 길원옥 할머니의 증언으로 시작한 이 연대회의에는 11개국의 대표자들이 참석해서 각국 보도와 토론을 통해 공동발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9일 연대회의 관계자들이 나비 모양 피켓을 들고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일본대사관 앞까지 평화행진을 하면서 채택된 결의 내용을 대사관에 전달하려 했으나 일본대사관은 공동발의안을 접수조차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1992년부터 시작한 아시아연대회의에는 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중국, 대만, 일본, 미국, 호주, 뉴질랜드, 독일 등 11개국 200여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