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 대중교통 시스템 ‘바트(BART)’에서 한 남성이 폭탄 테러 협박 혐의로 12일 체포됐다.
당일 남성은 자신의 SNS에 폭탄 테러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고, 오후 8시 50분경 알라메다 카운티 셰리프국은 이를 발견해 수사에 착수했다. 당국은 남성의 핸드폰을 추적해 남성이 샌프란시스코 엠바카데로 바트역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지만, 현장에서 남성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당국은 남성을 계속 추적했고, 결국 남성을 댈리시티 바트역에서 체포했다.
한 승객은 용의자 남성이 자신이 타고 있던 바트 열차에 내용물이 무엇인지 모르는 가방을 놓고 내렸다고 신고했고, 바트 요원들은 해당 열차가 오후 9시 50분경에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 바트역에 도착하자 바트역을 임시 폐쇄하고, 승객들을 모두 대피시킨 후. 열차를 수색했다.
위험물이 없다고 판단한 바트 요원들은 바트역 폐쇄령을 이내 해제했다.
체포된 용의자 남성은 정신 질환자 보호 시설에 감금됐으며, 테러 협박과 공갈 폭탄 테러 위협을 가한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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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