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단체들, 쿠오모에 정책 시행 촉구 서한
뉴욕시 비닐봉지 유료화 정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뉴욕주 내 200개가 넘는 환경단체들로 구성된 비닐봉지 사용 금지추진위원회는 지난 9일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에 서한을 보내고 ‘하루빨리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주범인 비닐봉지 사용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며 “우선 비닐봉투 사용을 금지하고, 종이봉투에는 10센트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욕시의회는 지난해 비닐봉지 유료화 조례안을 통과시켰지만, 뉴욕주의회가 서민들의 재정 부담을 이유로 이를 무효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시행이 잠정 중단됐다.
하지만 최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비닐봉지 유료화 정책을 재추진하겠다고 입장을 발표한 데 이어,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도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시행 가능성을 높였다.
쿠오모 주지사의 지시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는 지난 1월 1회용 비닐봉지에 수수료를 부과하거나, 비닐, 종이 봉지 모두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 등의 내용을 담은 권고안을 내놓은 바 있다.
현재 뉴욕시에서는 연간 93억7,000만 개의 비닐봉지가 사용되고 있으며, 이를 처리하는 비용만 연간 1,25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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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