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NS상 루머, 확인결과 헛소문

2018-03-10 (토) 06:26:16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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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잇스톤서 수상한 남성이 어린이 노린다…”

▶ 이 지역 거주 26세 백인남성 “졸업앨범 구하러 학교 갔을뿐”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와잇스톤 일대에서 수상한 남성이 어린이를 노리고 있다는 소문이 온라인 선상에 떠돌며 학부모들을 불안에 떨게 했으나 확인 결과 헛소문으로 밝혀졌다.

지난 7일 163 스트릿과 21 로드 선상에 위치한 PS184 초등학교에 수업도중 와잇스톤 거주 26세 백인남성 존 마리아니가 교내 무단 침입을 시도, 학교가 폐쇄됐다는 루머가 이 지역 일부 학부모들이 개설한 한 페이스북을 통해 퍼진 것.

마리아니의 사진과 함께 마리아니가 이전에 동네 어린이들에게 접근한 것을 목격한 적이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이로 인해 불안감이 확산되자 지역 관할 경찰서인 109 경찰서가 페이스북 페이지에 글을 게재해 사태 진압에 나섰다.


109 경찰서는 마리아니의 학교 무단침입으로 학교를 폐쇄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고 마리아니를 조사결과 범죄경력도 없다며 온라인상에서 사진 공유를 중단해줄 것을 촉구했다.

경찰의 조사를 받던 마리아니는 7일 저녁 윌렛츠포인트 블러바드 선상의 한 여관 앞에서 공무집행 방해(Disorderly conduct)로 체포됐으나 다음날 오전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건 당사자인 마리아니는 109 경찰서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직접 댓글을 달며 자신은 PS184 초등학교 졸업생으로 졸업 앨범을 구하기 위해 학교를 방문했었으며 와잇스톤 거주 주민으로 일상적인 삶을 살고 있는 자신에 대해 주민들이 과민 반응을 보이는 것에 유감을 표명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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