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보이스 피싱’ 주의보
2018-03-10 (토) 06:10:39
서승재 기자
▶ “교통사고후 가족이 인질로 잡혀있으니 돈 보내라”
최근들어 가족을 납치해 인질로 삼고 있다며 금품을 요구하는 전화사기 행각이 기승을 부리면서 뉴욕주당국이 보이스 피싱 주의보를 내렸다.
9일 뉴욕주검찰청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전화를 걸어 피해자의 가족 또는 친지가 교통사고 후 인질로 잡혀 있다며 당장 돈을 보내지 않으면 총으로 살해하겠다고 협박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사기범들은 자동차 보험이 없어 교통사고 보상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가족을 다치지 않게 하려면 송금하라고 요구한다는 게 검찰청의 설명이다.
에릭 슈나이더만 뉴욕주검찰총장은 “사기범들은 때때로 피해자들에게 겁을 주기 위해 자신이 마약 딜러나 갱단 일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사기범들은 특히 피해자 가족의 이름과 주소, 또 사고가 발생했다는 곳의 주소를 정확하게 대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속아 넘어갈 수밖에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주검찰에 따르면 다행히 현재까지 이 같은 전화 사기로 납치되거나 부상을 입은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주검찰은 이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절대로 타인에게 개인 정보를 주지 말 것 ▲수상한 사람에게 웨스턴유니언과 머니그램 등 송금서비스를 이용해 돈을 보내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특히 전화가 의심스럽다고 판단될 경우 즉시 뉴욕주경찰에 신고하면 된다. 800-GIVE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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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