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눈폭풍에 뉴저지 한인들 정전피해

2018-03-09 (금) 08:40:53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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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팰팍·포트리 수천가구 전력끊겨 추운날씨 견뎌야

7일 불어닥친 눈폭풍으로 버겐카운티 팰리세이즈팍과 포트리 등의 대표적인 뉴저지 한인타운에도 정전사태가 발생하면서 상당수 한인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PSE&G에 따르면 버겐카운티 곳곳의 전신주들이 눈폭풍으로 넘어지거나 가로수들이 쓰러지면서 전선들을 건드려 끊어지면서 수천 가구의 전력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팰팍과 포트리 등의 지역 한인들도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서 난방 시스템까지 작동하지 않아 체감온도가 화씨 30도를 밑도는 추운 날씨를 견뎌내고 있는 상황이다.


팰팍에서는 린드버그 초교 인근 로프 애비뉴 등에서 눈을 이기지 못하고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홈스테드 애비뉴와 8스트릿과 12스트릿 등 일부지역의 전력 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포트리도 버겐 블러버드와 메인 스트릿이 만나는 주택가 등에서 정전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팰팍에 거주하는 원 모씨는 “집에 정전으로 히터를 켤 수가 없어 이불을 꽁꽁 싸매고 아이들과 함께 추운 밤을 보냈다”며 “전기가 들어오기 전까지 호텔이나 지인의 집에서 하룻밤 신세를 져야할지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PSE&G는 현재 긴급 복구 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일부 지역은 10일은 돼야 전력 공급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뉴저지주 전체에서는 이번 눈 폭풍으로 인해 32만여 이상 가구와 업체 등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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