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선거는 안상석 후보와 박승남 후보의 경합으로 치뤄지게 됐다.

7일 오후 5시 등록마감 후 SV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경수) 주관으로 실시된 기호추첨 결과 안상석 후보가 기호 2번을 선택했고, 박승남 후보는 자동적으로 기호1번이 됐다. 두 후보는 ‘선거입후보자 공정선거 서약서’에 서명함으로 선거관리규정을 준수하며, 결과에 승복하기로 서약했다.

추첨에 앞서 정성수 선관위 부위원장은 후보자간 협의사항을 발표했다. 특기사항으로 선관위는 “유권자의 알 권리를 위해 후보자가 원할 경우 선관위 공고문의 지면을 할애해 학력 등 후보자 약력을 소개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양 후보측은 선거 당일 2개 투표소에 각 후보측에서 2명의 참관인이 상주하기로 합의했다.

선관위는 향후 선거일정으로 10일(토) 오후 2시 SV 한인회관에서 후보자 정견발표회, 17일(토) 후보자 토론회가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선거는 24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되며, 투표장소는 SV 한인회관과 로렌스플라자로 확정됐다. 개표는 SV 한인회관에서 선거당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이뤄지며, 개표마감 직후 오후 9시 당선증이 교부된다.

선관위 측은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기 위해 애쓸 것이며, 많은 동포분들이 선거에 참여해 실리콘밸리 한인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