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는 밀레니얼 세대가 살기 좋은 도시 13위
UC 버클리 대학가가 있는 버클리시가 미국에서 세 번째로 ‘살기 좋은 도시’로 꼽혔다.
버클리시는 데이터 분석 그룹인 ‘니치(Niche)’가 발표한 ‘2018년도 미국에서 살기 좋은 도시(Best Cities to Live in America)’ 랭킹에서 미시간주 앤아버와 일리노이주 네이퍼빌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랭킹은 학군, 치안, 주택 공급률, 밤 문화생활, 가정생활, 다양성, 경제 활동, 날씨, 생활비, 건강 및 보건, 야외 활동, 대중교통 등 총 12개 부문에서 등급을 매겨 집계됐다.
버클리시는 생활비 부문에서 D+, 주택 공급률과 치안 부문에서 각각 C+를 받았지만, 경제 활동 부문에서는 B, 나머지 부문에서는 모두 A+를 받아 3위에 올랐다. 다른 말로 기본 생계 지출 비용이 많이 들고 밤길을 조심해야 하는 것만 감수하면 살기 좋은 도시라는 것이다.
1위를 한 앤아버시는 날씨와 생활비 부문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치안과 주택 공급률, 경제 활동 부문에서는 B 등급 대, 나머지 부문에서는 A 등급 대에 머물렀다. 네이퍼빌시도 날씨와 생활비 부문은 C+를 받았지만 나머지 부문에서는 준수한 수준을 보여 당당히 2위를 차지했다.
캘리포니아주 다른 도시 중에서는 남가주 어바인이 10위에 올랐으며, 베이지역에서는 샌프란시스코와 산타클라라가 각각 15위와 31위에 올라 상위권에 들었다.
반면 남가주 주요 도시인 로스앤젤레스는 학군과 치안, 주택 공급률, 경제 활동, 생활비 부문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179위 머물렀으며, 최악의 도시 중 하나로 꼽힌 뉴저지주의 뉴웍시는 무려 7개 부문에서 C 이하의 등급을 받았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살리나스가 가장 살기 나쁜 도시로 뽑혔다.
한편 주택 관련 웹사이트인 네스트픽(Nestpick)이 발표한 ‘2018년도 전 세계에서 밀레니얼 세대가 살기 좋은 도시’ 랭킹에서는 SF가 13위를 차지했다.
경제 활동, 대중교통, 성 소수자 친밀도, 스타트업, 대학, 이민 등 총 17개의 부문에서 점수를 매겨 평가된 이 랭킹에서는 독일 베를린이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도시 중에는 뉴욕(뉴욕 주)이 8위를 차지했다.
13위를 차지한 SF를 이어 오스틴(텍사스주)이 14위, 마이애미(플로리다주)가 16위에 올랐으며, 로스앤젤레스는 29에 머물렀다. 랭킹에 오른 도시 중 꼴찌는 110위인 이탈리아의 볼로냐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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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