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 기반 인텔리전트 디스플레이 개념 도입
▶ 75·82·88인치 모델 출시… 18일부터 미국내 판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 7일 맨하탄에서 2018년형 QLED TV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75인치 이상 초대형 프리미엄 TV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7일 뉴욕 맨하탄 옛 증권거래소에서 약 1000명을 초청, 2018년형 QLED TV 신제품 발표 행사 ‘더 퍼스트룩 2018 뉴욕’(The First Look 2018 New York)’을 개최하고 4개 시리즈, 16개 신제품을 선보였다. 75인치를 비롯해 82인치와 88인치 제품도 내놨다.
2018년형 QLED TV는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날씨·뉴스 등 생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거나 그림·사진 등의 콘텐츠를 배경음악과 함께 재생하는 ‘앰비언트 모드(Ambient Mode)’ ▲주변기기의 선은 물론 전원선까지 하나의 투명 케이블로 통합한 ‘원 인비저블 커넥션(One Invisible Connection)’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플랫폼 ‘빅스비(Bixby)’ 등의 기능을 탑재, 환경·콘텐츠 종류·기기간 연결의 제약 없이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인텔리전트 디스플레이(Intelligent Display)’로서의 신개념을 구현했다. TV의 스마트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홈 사물인터넷의 '허브'로 활용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원 인비저블 커넥션과 관련, "후면 케이블 연결 단자를 쉽게 붙이고 뗄 수 있는 플러그인 방식으로 디자인했다"면서 "소비자로서는 공간 제약을 최소화하고 인테리어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시간 뉴스 서비스를 위해 삼성전자는 뉴욕타임스와 콘텐츠 제공을 제휴하고,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선두주자인 스포티파이의 음악을 재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마크 톰슨 뉴욕타임스 CEO는 “TV는 우리가 최근 주목하고 있는 매우 훌륭한 뉴스 전달 매체”라며 “QLED TV의 엠비언트 모드를 통해 더 많은 구독자들이 뉴스를 간편하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다양한 사용 환경에 맞춰 TV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해야 한다"면서 "시청하지 않을 때도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디스플레이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형 모델들은 오는 18일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전 세계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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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