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인식 비서 알렉사, 귀신 웃음소리 ‘오싹’
2018-03-08 (목)
▶ SNS 제보 잇따라… 아마존측 “문제 해결 중”
미국 내에서 아마존의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Alexa.사진)가 스산하면서도 기이한 웃음소리를 낸다는 제보가 소셜미디어에 잇따르고 있다.
시킨 일은 제대로 응답하지 않고 에러를 반복하는 상태에서 시키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웃음소리 같은 사운드를 재생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7일 IT매체 더 버지, 엔개짓에 따르면 알렉사를 사용하는 한 유저는 집에 혼자 있는데 갑자기 알렉사가 웃음소리를 내 등골이 오싹한 기분이 들었다는 사연을 트위터와 레딧에 올렸다. 또 다른 사용자는 알렉사가 한 번 터트린 웃음을 멈추지 않고 시도 때도 없이 소리를 낸다고 불평했다.
아마존의 웃음소리는 스피커의 파란색 사인 점등 없이 시작되며 마치 옆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사용자들은 입을 모았다.
알렉사는 아마존의 음성인식 비서 플랫폼으로 스마트홈 기능을 갖춰 명령에 따라 전등 점멸과 가전기기 작동을 하는 것은 물론 음악 재생, 뉴스 읽어주기, 인터넷 검색, 쇼핑 도우미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아마존은 더 버지의 확인 요청에 "그 문제를 알고 있고 문제를 바로잡고자 해결하는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웃음소리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