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 공화의원들에 예산배정 막을 것 지시
▶ “연방정부 절반부담 뉴욕 뉴저지주 합의없었다”
뉴욕과 뉴저지를 연결하는 허드슨리버에 새로운 기차 터널을 건설하는 게이트웨이 프로젝트가 또다시 무산 위기에 처하게 됐다.
3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하원 공화당 의원들에게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에 공사 예산을 배정하는 방안을 오는 9월30일까지 유효한2018~2019 회계연도 예산안에 포함시키지 말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폴 라이언 연방하원의장을 직접 만나 이같은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연방하원의 2018~2019 예산안에는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에 9억 달러를 배정하는 안이 포함돼 있는데 이를 제외시키라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12월에도 연방정부가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공사비용의 절반을 부담토록 하는 뉴욕과 뉴저지 주정부의 예산안에 대해 “전혀 합의가 없었다”며 예산 지원을 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재차 강조한 것은 뉴욕주를 대표하는 척 슈머 연방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이민, 오바마케어, 세금, 예산안 등을 놓고 대립이 심화되자 슈머 의원을 압박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현재의 허드슨 터널은 완공된 지 107년이 되면서 심각한 노화 현상과 함께 지난 2012년 허리케인 ‘샌디’로 인해 심하게 파손되면서 이곳을 지나는 뉴저지트랜짓 열차, 앰트랙 등의 운행 지연 사태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신규 터널 건설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갈 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업 추진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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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