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6년전 일가족 살해사건 5명 살인범에 5번 종신형

2018-03-03 (토) 12:00:00 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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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전 일가족 살해사건 5명 살인범에 5번 종신형

유죄 평결을 받는 빈 타이 럭의 모습. 럭은 일가족을 몰살한 혐의로 1일 종신형을 받았다. [AP]

6년 전 샌프란시스코의 일가족을 몰살해 지난해 유죄 평결을 받은 베트남계 빈 타이 럭(41)이 종신형을 받았다.

럭은 지난 2012년 3월 23일 SF시의 한 가정집에서 일어난 동양계 5명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됐었다. 지난해 12월 럭은 7일 동안 이어진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았다.

그리고 1일 법원은 럭에게 다섯 번의 종신형 판결을 내렸다.


판결을 내린 캐럴 예기 판사는 “럭이 드디어 그의 범죄에 대한 대가를 받았다”면서 “그는 더이상 우리 커뮤니티를 위협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6년 전 당시 많은 빚을 지고 있던 럭은 당일 카지노에서 많은 돈을 잃은 후 한 가정집에 강도질하려 침입했다가 일가족을 살인했다.

체포 당시 럭은 6,500달러 이상의 현금을 소지하고 있었다. 럭은 1996년도에도 산호세의 한 중국 레스토랑을 침입해 강도질한 혐의로 징역형을 받은 전과가 있다.

조지 개스콘 SF 검찰총장은 “럭은 5명의 일가족을 몰살한 흉악범이다”면서 “그는 그의 범죄에 대한 합당한 형벌을 받았고 다시는 거리를 활보할 수 없어야 한다”고 전했다.

<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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