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셸 다우버 스탠포드 교수가 지난 2016년 퍼스키 판사 퇴진 운동을 벌이고 있는 모습. 다우버 교수는 지난달 14일 당시 정체불명의 누군가였던 용의자 다니엘 프리실로로부터 퇴진 운동과 관련해 하얀가루와 성적인 내용이 담긴 협박 편지를 받아 신변의 위협을 느꼈다. [AP]
스탠포드 미셸 다우버 법대교수에게 우편으로 흰색가루를 보낸 협박범이 체포됐다.
다니엘 프리실로(24, 매사츄세츠)는 1일 다우버 교수 및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등 유명인사 5인에게 흰색가루와 협박메모가 담긴 우편물으로 보낸 혐의로 체포됐다.
미 검찰청은 5건의 거짓정보 및 위협 우편물을 보낸 혐의와 타인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로 프리실로를 형사고발했다고 발표했다.
프리실로는 매사츄세츠 비버리에서 체포됐고, 연방법원에 출두될 예정이다.
매사츄세츠 앤드로 렐링 연방검사는 “편지에 들어있던 흰색가루는 비활성물질로 아무도 해를 입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우편물을 열었던 트럼프 주니어의 부인 바네사 트럼프가 구토증세를 일으켜 입원했었다.
프리실로는 스탠포드 다우버 교수에게는 흰색가루와 아론 퍼스키 판사와 관련된 메모도 같이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셸 다우버 교수 및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등 유명인사 5인에게 횐색가루와 협박메모 우편물을 보낸 혐의로 체포된 다니엘 프리실로의 모습. [AP]
퍼스키 판사는 성폭행범인 스탠포드대 브룩 터너에게 6개월 복역형을 선고해 전세계적으로 공분을 산 인물로 다우버 교수는 퍼스키 판사 퇴진운등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협박범 체포소식에 다우버 교수는 “우리 캠페인은 위협이나 개인을 향한 공격에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우버 교수와 트럼프 주니어 외 프리실로로부터 우편물을 받은 사람들은 니콜라 한나 캘리포니아 임시 지방검사, 데보라 스테브나우 미시간주 상원의원, 안토니오 사바토 주니어 캘리포니아 하원출마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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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