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주 ‘삶의 질’ 전국서 최하위

2018-03-02 (금) 12:00:00 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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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 뉴스 & 월드 리포트’ 발표

▶ 자연환경,사회환경 최하위권...8개 분야 합산부문에서는 32위

가주 ‘삶의 질’ 전국서 최하위
미국 50개 주 중 캘리포니아주의 삶의 질이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U.S. 뉴스 & 월드 리포트’에서 최근에 발표한 ‘미국 50개 주 삶의 질(Best States for Quality of Life)’ 순위에서 캘리포니아가 최하위권인 것으로 집계됐다.

순위는 식수 및 공기 오염도, 커뮤니티 활동, 사회 기반 등 자연환경과 사회환경 부문에서 점수를 매겨 평가됐다.


캘리포니아주는 자연환경과 사회환경 부문에서 각각 44위와 47위를 해 총합 삶의 질 50위에 올랐다. 캘리포니아주를 이어 뉴저지, 인디아나, 일리노이, 텍사스주가 삶의 질 최악의 주 5위권 안에 들었다.

50개의 주 중 삶의 질 1위는 자연환경과 사회환경 부문에서 2위와 3위를 한 노스다코타주가 차지했다. 반면 자연환경에서 1위를 한 플로리다주는 사회환경에서 45위를 해 총합 33위, 사회환경에서 1위를 한 알래스카주는 자연환경에서 42위를 해 총합 19위에 그쳤다.

‘삶의 질’ 이외에도, 교육, 경제, 기회, 인프라, 범죄 및 교정, 재정 안정성, 삶의 질 등 7개의 분야에서도 순위가 매겨졌다. 이중 캘리포니아는 경제와 보건 분야에서 각각 4위와 11위를 해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교육과 낮은 범죄율 및 수감 시설 분야에서 30위권에 들었지만, 시설 분야에서는 38위, 기회비용과 재정 안정도 분야에서는 각각 46위와 43위를 했다. 이로 인해 삶의 질을 포함한 8개의 분야의 합산 순위에서는 50개의 주 중 32위를 차지했다.

8개 분야 합산 순위에서는 인프라(1위), 건강보험(3위), 기회(4위), 교육(5위) 등에서 대부분 최상위권에 오른 아이오와주가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아이오와, 미네소타, 유타, 노스다코타, 뉴햄프셔주가 뒤를 이었다. 하위권인 46~50위에 그친 주는 앨라배마, 웨스트버지니아, 뉴멕시코, 미시시피, 루이지애나주인 것으로 집계됐다.

US뉴스 앤드 월드리포트는 "이번 조사는 각 주의 주거 여건과 경기, 도로망, 일자리 등이 주민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파악한 것"이라고 말했다.

합산 순위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usnews.com/news/best-states/rankings)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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