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용 총영사 부임에 따라 SF총영사관이 대민서비스 중심체제로 업무를 개편하면서 순회영사 서비스를 연 16회에서 36회로 확대했다.
그러나 민원업무를 수행하는 행정원은 기존 그대로인데 순회영사 횟수만 확대되면 공관 민원업무에 차질이 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최원석 민원담당 영사는 “행정원 5명이 국적, 병역, 여권 등 전 민원업무를 소화할 수 있다”면서 “운영을 해본 후 미비점이 있다면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SF총영사관은 순회영사시 지역별로 영사들을 투입할 계획인데 몬트레이는 박준용 총영사가 직접 담당할 예정이다.
산호세와 공관은 최원석 영사, 새크라멘토는 원태연 영사, 유타,콜로라도는 유영민 영사, 오클랜드는 박민하 영사가 담당하게 된다. 산호세 지역은 매월 시행하며, 오클랜드, 새크라멘토, 몬트레이, 콜로라도, 유타는 연 4회로 실시한다.
최 영사는 “총영사관 1층 리셉션실을 대기장소로 개방, 민원인 전용 컴퓨터 및 프린터 개선, 대기공간 칸막이 설치, 편의시설(민원인 전용 게시판, 혈압기 등) 설치 등으로 동포들에게 편한 민원실 환경을 마련했다”면서 “지역별 순회영사 담당영사들도 기본교육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SF총영사관 민원실에 따르면 순회영사 상담은 2016년 274건에서 2017년 539건으로 98% 증가했다. 이중 30-40%가 국적과 영사확인 상담인 것으로 조사됐다.
SF총영사관은 외교부 자체 의뢰기관 조사 영사서비스 만족도 부문에서 2014~2017년 S등급(최우수)을 받았고 2016년 북미지역 1위, 2017년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SF총영사관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17년 총 민원처리는 1만9,012건으로 전년도 1만9,874건보다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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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