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와 우정 다지고 올게요”
2018-02-28 (수) 12:00:00
임에녹 기자
▶ 산타로사-제주 자매도시위원회 사절단
▶ 제주 들불축제,서울 서대문구 방문

산타로사-제주 자매도시위원회 사절단 회장단 및 관계자가 26일 제주도로 떠나기 전 SFO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돈 테일러 위원장, 피터 석 부위원장, 존 소이어 산타로사 시의원.
산타로사-제주 자매도시위원회와 산타로사 사절단 학생들이 제주 들불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26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에서 제주도로 출발했다.
산타로사시와 제주시는 지난 1997년도에 처음 자매도시 관계를 맺은 후부터 꾸준히 서로를 방문하며 문화교류를 해왔다.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산타로사시가 공연 사절단을 파견해 참가하는 제주 정월대보름 들불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축제로 제주의 새봄을 알리는 지역 대표 축제 중 하나이다.
피터 석 산타로사-제주 자매도시위원회 부위원장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 파견되는 사절단은 총 37명이며 이 중 18명이 산타로사 마리아 카리요 고등학교 재즈 아카펠라 합창단 학생들로 이뤄져 있다.
이 아카펠라 합창단은 산타로사시를 대표해 자매도시인 제주시와 우호도시인 서대문구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자매도시위원회는 약 일주일간 제주시 및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자매도시위원회 돈 테일러 위원장은 “제주시와는 6년 전 우정의 상징으로 스누피 동상을 기증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들불축제 또한 깊게 관여해 오며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데 협력해 왔다”고 말했다.
사절단 일원 중 한 명인 존 소이어 산타로사 시의원 또한 “자매도시위원회의 초청으로 이번 사절단에 합류하게 됐다”면서 “제주도의 아름다움과 두 도시 간 문화교류를 체험하게 되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석 부위원장은 “매년 서로 사절단을 주고받으며 우애를 다지고 있다”면서 “오는 5월에는 제주시에서 산타로사 장미 축제에 사절단을 보낼 예정이며, 여름에는 한국 학생들이 미국을 방문해 문화체험을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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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