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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최대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 2배로 커진다

2018-02-2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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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85억달러 투입 신규 확장 계획

미국 최대 규모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에 또다시 초대형 확장 공사가 추진된다.

26일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시카고 시는 주요 항공사들과 향후 8년간 총 85억 달러가 투입될 오헤어국제공항 신규 확장 및 첨단화 추진 계획에 따른 예산 관련 협상을 마무리 짓고 있다.

증축 규모는 총 29만㎡로, 계획안대로 공사가 완료되면 오헤어 공항은 현재의 1.75배가 된다.


진저 에븐스 시카고 항공청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규모 면에서나 투자 비용 면에서 오헤어 공항이 1944년 문을 연 이래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그는 탑승동(concourses)과 탑승구(gates)를 충분히 추가, 미 중서부 항공 관문 오헤어공항의 만성적인 정체와 항공기 이착륙 지연이 개선돼 경쟁력을 갖춘 국제공항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프로젝트가 완료되는 2026년 공항 탑승구는 현재의 185개에서 약 220개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중 하나는 대형 항공사의 국제노선과 국내노선이 한 곳에서 직접 연결되는 '첨단 글로벌 터미널'의 신설이다. 에븐스 청장은 "영국 런던의 히스로 공항과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이 '모델'"이라며 "규모만 큰 공항이 아니라 기능 면에서 최고인 공항을 만들어가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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