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글∼3패밀리 하우스 매매가 100만3,000달러
▶ 4분기 콘도 가격 전년비 79% ·코압 11%↑고공행진
한인밀집 베이사이드 93만2,000달러
플러싱의 주거용 부동산 가격이 천정 부지로 치솟으며 하우스 평균 매매가가 100만달러를 돌파했다.
플러싱의 싱글~3패밀리 하우스의 평균 매매 가격은 사상 최초로 2017년 4분기 100만달러를 돌파했다. 퀸즈 주거용 부동산도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뉴욕부동산이사회(REBNY)가 최근 발표한 2017년 4분기 뉴욕시 주거용 부동산 시장 동향에 따르면, 플러싱의 싱글~3패밀리 하우스 평균 매매 가격은 2016년 4분기 95만9000달러 대비 5% 상승한 100만3000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플러싱은 퀸즈에서 롱아일랜드시티(128만5000달러), 아스토리아(114만9000달러), 더글라스톤/리틀넥(110만5000달러), 레고팍/포레스트힐/큐가든(103만5000달러), 비치허스트/와잇스톤(101만500달러)에 이어 일반 주택 매매가가 비싼 지역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인 밀집지역인 베이사이드는 같은 기간 3% 오른 93만2,000달러, 프레시 메도우/오클랜드 가든은 11% 오른 92만7,000달러를 기록했다.
플러싱 콘도 평균 매매 가격 역시 100만 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2017년 4분기 평균 매매 가격은 96만1000달러로, 전년 53만7000달러 대비 79% 상승했다. 이는 브루클린하이츠(192%), 퀸즈 리치몬드힐/사우스 오존팍/우드헤븐(135%)에 이어 뉴욕시 전체에서 세번째로 가파른 인상폭이다.
플러싱의 콘도 가격 역시 스퀘어풋당 평균 매매가가 971달러로 전년 대비 56% 상승했다. 코압 가격 역시 전년 25만8000달러 대비 11% 상승한 28만6000달러를 기록하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플러싱의 가파른 가격 상승세는 신축 럭셔리 콘도의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중국계 자본을 중심으로 한 신축 공사 뿐 아니라 인구 밀도가 높아지면서 럭셔리 콘도 개발사들이 연이어 진출, 플러싱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부동산 개발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며 “브루클린과 맨하탄의 부동산 가격이 포화 상태에 이르고 그 여파로 인해 퀸즈의 부동산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2017년 4분기 퀸즈의 주거용 부동산 평균 매매 가격은 전년대비 11% 상승한 59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가이자 5개 보로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뉴욕시 주거용 부동산 평균 매매 가격은 이 기간 1% 감소한 91만7000달러를, 맨하탄은 7% 감소한 180만300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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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