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서 온라인을 통한 ‘로맨스 사기’가 급증했다.
FBI는 소위 ‘로맨스 사기’가 20% 증가했다고 경고하며, 온라인을 통해 데이트 상대를 찾으려는 사람들의 주의를 요청했다. 이러한 유형의 사기는 다른 온라인 범죄에 비해 재정적으로 더 크게 피해를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FBI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3천만 달러 이상 사기를 당했다.
FBI 샌프란시스코 사무실 특수분과의 크랙 페어 차장은 “베이지역에서 수백달러부터 백만달러까지 사기를 당한 경우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는 1억5천 여건이 넘는 신고가 FBI에 접수됐고, 피해액은 2억3천만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방통상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는 웨스턴 유니온을 통해 사기꾼에게 송금한 피해자들은 환불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신청기한은 2018년 5월31일까지이다. (https://www.ftc.gov/enforcement/cases-proceedings/refunds/western-union-settlement-faqs)
FBI는 온라인으로 관계를 맺는 것에 주의하라고 경고하며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온라인 검색으로 상대방의 사진 및 프로필이 다른 곳에서 사용됐는지 확인할 것
▲천천히 관계를 발전시키고, 질문들을 할 것
▲너무 완벽하게 보이거나 데이트서비스 사이트를 성급히 떠나자고 요구하는 경우 주의할 것
▲친구나 가족으로부터 격리시키려고 시도할 때 주의할 것
▲직접 만날 수 없다고 변명하고, 몇달 후에도 만나지 못했다면 의심할 것
▲개인적으로 모르는 사람에게 송금하지 말 것
▲로맨스 사기 피해 신고 www.ic3.gov
<
송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