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 버클리 아트 뮤지움, 한인 1.5세 테레사 차 작품 전시회
▶ 4월 22일까지 개최

테레사 차학경 전시회 를 보러 온 관람객들이 스테파노 큐레이터(오른쪽)의 사진과 비디오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한인 1.5세로 지난 1982년에 요절한 작가 차학경 (Theresa Hak Kyung Cha)의 예술 세계를 재 조명하기 위한 전시회가 UC버클리 아트 뮤지움에서 열리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차학경이 소수민족을 다룬 서사시적인 작품으로 1982년에 출간한 딕테(DICTEE: 프랑스어로 받아쓰기라는 뜻)에 나오는 작품과 연계하여 열리고 있다.
그래서 50여점이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의 설명에는 책의 몇 페이지에 나오는 작품임을 명시하고 있다. 차학경의 유작인 ‘딕테’는 한인 정체성을 다룬 우수작이자 포스트 모더니즘의 문학으로서 각광을 받아왔다.
딕테는 유관순 의사를 중심으로 6.25,광주 민주화 운동등 민족적인 소재와 그리스 신화와 샤머니즘등을 결부 시킨 작품으로 출간 직후 뉴욕서점의 베스트 셀러 집계에서 5위를 차지하기도 했었다.
버클리 아트 뮤지움의 스테파노 카니조(Stephanie Cannizzo) 큐레이터는 “테레사 차가 뉴욕에서 불의 사고로 사망한 지 36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딕테를 연구하고 번역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 책의 내용을 입체적으로 정확히 알리기 위해 전시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1월 31일 시작된 전시회에는 아티스트이자 작가, 영화 제작자등 종합 예술가로서 차학경이 남긴 사진과 에세이, 비디오,저서등 언어가 포함된 영적, 예술적,시각적인 다양한 종류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테레사 차학경 전시회의 오프닝 리셉션은 20일 저녁에 열렸는데 오빠되는 차학성씨를 비롯 많은 관람객들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전시회명: 테레사 학경 차 작품 전시회
▲전시기간 ;2018년 1월 31일- 4월 22일.
▲장소: UC 버클리 아트 뮤지움 퍼시픽 필림 Archive( 2120 Oxford St, # 2250 . Berkeley)
▲문의 : (510)642-0365. bampf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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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