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산타클라라 카운티 가정폭력 증가세

2018-02-19 (월) 12:00:00 송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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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가정폭력 7천5백 건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가정폭력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검찰청은 2017년 7천 5백 건이 넘는 가정폭력사건을 접수했다고 발표했다.

산호세 경찰국 역시 2017년 1월부터 6월까지 총 1,624건의 가정폭력 사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중 총 1,454건이 가정폭력으로 범죄기소됐다.


산호세 가정폭력사건 중 298건은 가정내에서 부적절한 행동과 관련된 사건이었고, 721건은 경미한 부상을 일으켰다. 심각한 부상 및 무기사용이 포함된 사건은 121건으로, 이 사건들은 중범죄 처벌을 받았다. 또한 484건의 제지명령이 내려졌다.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는 2017년 1월부터 12월까지 가정폭력으로 10건의 인명피해 사건이 발생했고, 이로인해 피해자 9명을 포함, 14명이 사망했다. 이 폭력사건들에서는 11번의 총격과 2번의 칼로 찌른 행위, 1번의 구타가 있었다.

10번의 인명피해 사건 중 9건이 남성에 의한 것이었고, 여성가해자에 의한 사건은 동성파트너간 문제에 휘말린 남성을 살해한 사건이었다.

질병통제센터는 “여성의 3분의 1, 남성의 4분의 1이 친근한 관계를 맺고있는 사람들에 의해 폭력을 당할 수 있으며, 노약자들과 어린이들도 가정폭력의 희생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정폭력전문가들은 “폭력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도움을 청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송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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