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리버모어 여성 칼에 찔린 채 발견

2018-02-14 (수) 12:00:00 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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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자 사망전에 용의자 이름 밝혀

리버모어의 외진 차도에서 12일 새벽에 한 여성이 칼에 수차례 찔린 채로 발견됐다.

피해자 여성은 카네기 휴게소 인근 테슬라-코랄할로우 로드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로 발견됐으며,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는 서쪽 테슬라 로드부터 I-580 인근 코랄할로우 로드까지 해당 도로의 모든 구간을 수사를 위해 통제했다.

테슬라-코랄할로우 로드는 외진 산길을 통해 리버모어와 트레이시를 이어주는 도로이다.


병원으로 옮겨진 여성은 결국 당일 오전 4시 30분경에 사망했으며, 신원은 트레이시 주민인 리젯 안드레아 쿠에스타(19)로 밝혀졌다.

알라메다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여성은 칼에 찔린 채로 누군가의 차량으로 옮겨져 길가에 버려졌으며, 피를 흘리며 차도를 따라 약 100야드를 기어가 인근을 지나가던 운전자에게 도움을 청해 발견됐다.

여성은 숨을 거두기 전에 경찰에게 용의자의 이름을 알려 주었고, 이를 토대로 당국은 같은 날 오후 1시 모데스토 나딘 1000번지에서 용의자 여성 멜리사 레오나도(25)와 다니엘 그로스(19)를 살해 혐의로 체포했다. 현재 2명의 용의자는 산타리타 감옥에 수감됐다.

알라메다 카운티 셰리프국의 래이 켈리 경사는 “피해자 여성이 두 용의자를 어떻게 알고 있었는지 아직 밝혀진 것은 없다. 그들이 어떻게 만났고 또 왜 만났는지 사건의 진상을 아직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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