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우스웨스트 비행기 화재

2018-02-14 (수) 12:00:00 송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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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객들 이륙직전 대피해

사우스웨스트 비행기 화재

12일 존웨인 공항에서 출발예정이던 사우스웨스트 항공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대피한 후 비행기가 게이트에 머물러 있다.[AP]

12일 남가주의 존웨인 공항 출발, 산호세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사우스웨스트항공 소속 비행기가 화재로 이륙직전 승객들이 대피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샌타아나 존웨인 공항 관계자는 이날 오후 7시 30분 경 사우스웨스트 항공 소속 보잉 737기의 승객 139명과 승무원들이 비상탈출 슬라이드를 이용해 대피했다고 발표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2123편 기장이 공항을 떠나기 전 지상직원으로부터 화재가 발생한 것 같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기장 또한 연기를 감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항공연합 알렌 키니 대변인은 비행기의 보조 전원장치에서 불꽃이 일어났고, 항공기 화재진압 시스템을 통해 진화됐다고 발표했다.

탈출한 승객 139명과 승무원 5명 중 5명이 타박상 등 경미한 부상을 당했지만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았다.

이 사고로 공항의 유도로가 일부 폐쇄됐으나 공항운영은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공항관계자는 밝혔다.

<송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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