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변기에 빠진 약혼반지 되찾은 커플
2018-02-10 (토) 12:00:00
신영주 기자
화장실 변기에 빠진 약혼반지를 이웃의 도움으로 되찾은 알라모 커플 이야기가 화제다.
알라모에 거주하는 하레이 모리세이는 지난 3일 선탠 로션을 바르기 위해 약혼반지를 벗었다가 실수로 화장실 변기에 약혼반지를 빠트렸다.
약혼자인 딘 부로스는 “내 약혼녀 얼굴은 두려움에 가득찼다”면서 “내 생애 가장 소름끼치는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KTVU 등 언론 인터뷰에서 전했다.
이 커플은 바로 이웃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배관 경험도 없는 이웃들은 어디서 반지를 찾아야 할지 막막했지만 카메라가 장착된 plumber snake(곡선형 파이프가 막혔을 때 쓰이는 굵은 철사) 등 장비를 렌트해왔다.
배수관 파이프 한 지점을 파고 들어가 구멍을 뚫고 그 구멍에 철망을 친 후 반지를 건져냈다.
이 커플은 기쁨의 비명을 지르며 자신들에게 소중한 반지를 되돌려준 이웃들에게 감사를 보냈다. 이 둘은 5월에 결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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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