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V 한인회 사태 대책 회의

2018-02-10 (토) 12:00:00 송선희 기자
크게 작게

▶ “12일까지 직접선거 공고하라”

SV 한인회 사태 대책 회의

8일 SV 한인회관에서 ‘SV 한인회 정상화를 위한 회의’가 열린 가운데 신민호 전 SV 한인회장이 발표하고 있다.

SV 한인회의 회장추대후보신청 공고, 지역한인들의 반발, 박연숙 SV한인회장의 공고최소 요청 등 일련의 사태로 SV한인사회가 혼란한 가운데8일 ‘SV한인회 정상화를 위한 회의’가 열렸다.

전임 SV 한인회장들, 한인단체 대표들이 주축이 되어 소집된 이 회의는 지역사회 인사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SV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경과보고를 한 신민호 전 SV 한인회장은 먼저 “박 회장이 잘못을 인정하고, 월요일까지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오늘 모인 것은 만약을 대비해 한인회의 독단을 막을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회의개최 의미를 설명했다.

안상석 전 SV 체육회장의 사회로 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전임회장들, 이근안 재향군인회장, 송경범 북가주해병대 회장, SC 한미노인봉사회, KAPWA, 625참전국가유공자회,SV 체육회 대표 외 한인사회 인사들은 박 회장의 결단을 요구하는 가운데 한인회가 두개로 갈라지는 사태는 최대한 막아야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회의 후 결과 참석자들은 ▶박 회장이 언급한 12일까지 직접선거에 관한 선서일정 공고를 기다릴 것 ▶공고가 없을 경우 10개 단체로 이루어진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할 것 ▶ 13일 혹은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성명서를 발표할 것 ▶비대위 주관으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직접선거로 차기회장을 선출할 것 등을 결의했다. 또한 회의 참석자들은 비대위 발족을 대비해 미리 서명함으로써 이번 사태에 강력대응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송선희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