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퀴팩스’ 해킹된 개인정보 중 여권번호 포함
2018-02-10 (토)
최희은 기자
미국 3대 개인 신용평가 업체 ‘에퀴팩스(Equifax)’가 지난해 해킹당해, 유출된 개인 신용정보 중 여권번호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뉴욕 포스트는 엘리자베스 워렌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이 에퀴팩스로부터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소셜 시큐리티 번호와 운전 면허증, 크레딧 카드 정보 외에도 에퀴팩스 고객들의 여권 번호가 유출된 것이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워렌 의원은 에퀴팩스측에 고객들의 개인 정보 유출과 관련해 질문을 보냈으며 에퀴팩스는 지난 달 2일 의원측에 여권번호도 도용된 정보에 포함됐다고 답변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에퀴팩스는 이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한편 에퀴팩스는 지난해 5월 중순부터 7월까지 해킹 공격을 당해, 1억4,300만 명에 달하는 개인 신용정보가 유출됐다.
하지만 해킹 사실을 확인한 지 한달만인 9월, 뒤늦게 발표하며 연론의 뭇매를 맞았다. 에퀴팩스는 당시 개인 정보 중 여권번호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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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