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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특수 잡아라”

2018-02-09 (금)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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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업소, 초콜릿·꽃 등 다양한 선물용품 등 준비

▶ 사은품 증정·할인행사 등 고객몰이 판촉경쟁 활발

“달콤 특수 잡아라”

플러싱 모닝글로리에서 8일 고객들이 밸런타인스데이 선물용 제품을 구경하고 있 다. <사진제공=모닝글로리>

밸런타인스데이를 앞두고 한인 업소들이 특수 준비에 나서고 있다.

한인 업소들은 꽃과 초콜릿 등 연인들을 겨냥한 다양한 선물용품들 뿐 아니라 직접 포장과 조립이 가능한 밸런타인스데이용 저가 선물용품 등을 마련하고 고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일부 업소에는 벌써부터 선물을 준비하려는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플러싱 모닝글로리는 이번 주 이미 특수에 접어들었다. 매장은 밸런타인스데이를 맞는 연인들을 위한 초콜릿 바구니과 캔디 플라워 등 아기자기한 선물용품으로 가득찼다.


임현미 매니저는 “10-20대 젊은 고객들이 일찌감치 밸런타인스데이 준비에 나서면서 이번주 고객이 20% 가까이 늘었다”며 “이번 주말에 특수의 피크에 접어들면 밸런타인스데이 당일까지 4-5일 동안은 평소에 비해 2-3배 고객들이 더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탕으로 만든 캔디 플라워와 초콜릿, 머그컵, 인형 등으로 꾸며진 바구니의 가격은 20-70달러 수준이면 구입이 가능하다. 바구니가 아닌 단품 제품은 4달러에 구입이 가능하다. 직접 포장하는 일명 DIY 고객들을 위해서는 포장지와 바구니 등을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하트 모양으로 꾸며진 초콜릿과 딸기 케익과 컵케익 등 밸런타인스데이 기념 제품의 예약을 이달 초부터 받고 8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기존 케익 가격과 큰 차이 없이, 밸런타인스데이 특별 제품을 구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랑의 메시지를 함께 전할 수 있어 이번주 들어 예약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 매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코스모스 백화점은 밸런타인스데이를 맞아 화장품, 지갑, 시계 등 다양한 선물 용품에 대해 무료 포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17일까지 에스티로더 제품을 37달러50센트 이상 구입한 고객에게는 마스카라, 아이밤 등 150달러 상당의 총 6종의 선물을 증정한다. 밸런타인스데이 당일부터는 크리니크 제품을 28달러 이상 구입하는 고객에게 아이크림, 립라이너, 수분 세럼, 미니 마스카라 등 75달러 상당의 푸짐한 선물을 제공한다.

블랑쉐와 우단 모피는 오는 12일~14일까지 대동연회장에서 밸런타인스데이 스페셜이벤트를 통해 1000여벌의 모피 제품을 절반 이상 할인한다. 반값할인에 추가 20% 할인을 제공, 최고급 밍크 조끼 등은 1,500달러에 구입이 가능하다. 셰이블, 밍크 등 최신 디자인의 신상품들을 최저가로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선행 사장은 “목도리나 조끼, 코트 등 아내나 여자친구가 기뻐할만한 선물을 파격가에 판매하게 된다”며 “밸런타인스데이를 제대로 즐기고 안락한 샤핑이 될수 있도록 고객들을 위한 초콜릿과 커피 등을 행사장에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랑쉐와 우단모피는 구입 고객에게 키홀더 등 다양한 사은제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밸런타인스데이 당일에만 2-3배 손님이 몰리는 꽃집들은 꽃바구니를 준비하며 예약을 받고 있으며 킴스 보석 등 귀금속 업소들도 커플링을 잇따라 할인하며 밸런타인스 데이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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