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베이지역은 세입자들의 나라”

2018-02-09 (금) 12:00:00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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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클랜드 세입자인구 60%, SF 56%

베이지역은 세입자들의 나라인 것이 확인됐다.

전국렌탈동향분석회사인 렌트카페(RentCafe)가 2006-2016년 10년간 증가한 세입자인구를 조사한 결과 베이지역 중 오클랜드가 세입자수가 전체 인구의 약 60%(58.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샌프란시스코가 56.3%를 차지했다.

산호세의 경우 이 기간동안 세입자인구수가 9만6,800명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나 세입자비율은 42.3%로 오클랜드, SF와 달리 주택소유주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소유보다 렌트를 선호하는 젊은층의 트렌드, 주택구매자를 위한 인센티브가 감소된 세제개편으로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풀이했다.

또한 테크붐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이 실리콘밸리 지역의 렌트비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지역의 4번째로 큰 도시인 프리몬트는 2006년 이래로 세입자인구는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간 미전역 세입자수는 2,300만명 증가한 반면 신규주택소유주는 70만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부동산사이트인 줌퍼닷컴(Zumper.com)에 따르면 현재 마운틴뷰 1베드룸 아파트 평균 렌트비는 3,520달러로 가장 높고, 샌프란시스코는 3,395달러, 멘로파크 3,050달러, 쿠퍼티노 2,998달러, 팔로알토 2,873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2월 들어 가장 큰폭으로 1베드룸 아파트 렌트비가 인상된 곳은 19.4%(2,623달러) 뛴 프리몬트이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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