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어 재단, 타민족과 함께 설날잔치

2018-02-09 (금) 12:00:00 송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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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복 입기, 세배 등 한국 명절 체험 프로그램 주최

한국어 재단, 타민족과 함께 설날잔치

한국어교육재단이 주최한 타민족과 함께하는 설날잔치 참석자들이 한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에서 여섯번째 김지민 부총영사 , 오른쪽은 구은희 이사장.[사진 한국어교육재단]

한국어교육재단(이사장 구은희)이 3일(토) 타민족과 함께 하는 설날잔치를 개최했다.

산호세 제자들의 교회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어드로이트 칼리지 학생들, 디안자 칼리지 한국어 수강생 및 샌프란시스코 한인입양인 회원 등이 참석해 한국의 설날 풍습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설날잔치는 몬트레이 한국문화원(원장 이영숙) 어린이들의 설장구, 부채춤 공연과 건 고교학생들의 케이팝 등 다양한 공연들과 함께 한국 설날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떡국과 불고기 등으로 차려진 설날음식을 맛보고, 한복입는 법, 세배하는 법 등을 배웠다. 이어 세배를 직접해 세뱃돈을 받아보고, 윷놀이도 하면서 한국 설날 풍습에 따라 하루를 즐겼다.


구은희 이사장은 “음력설이 중국설로 알려져 있어 안타까운 마음에 2006년부터 타민족과 함께 하는 설날잔치를 개최해왔다”고 행사개최의미를 설명했다.

마샬 그릴리 밀피타스 부시장은 “아름다운 한국문화를 알릴수 있는 행사들을 계속해서 개최해달라”고 축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지민 부총영사, 박은주 롸이더스그룹 회장, 정승덕 SF평통회장 등이 참석해 설날잔치를 축하하고, 한국어교육재단을 격려했다.

한국어교육재단은 4월에 김치만들기 체험인 ‘아이 러브 김치’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한국어로 노래하는 외국인 중창단 ‘어드로이트 칼리지 앙상블’ 단원을 모집하고 있다. 문의 (408)805-4554 <송선희 기자>

<송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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